카드업계가 5월 첫째주 황금연휴를 맞아 수익성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오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생긴 황금연휴(5월 5~8일) 동안 무이자 할부, 포인트 추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카드와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 8개 카드사가 모두 연휴 기간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10만원 이상 카드결제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이 기간 사용하는 카드결제 금액에 대해 카드사가 부담하는 포인트도 추가로 적립된다.
카드사별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리카드는 외식, 쇼핑, 주유 등 분야에 5만원 이상 카드결제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1등 50만원, 2등 20만원 등 캐시백과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1만9000원에 구매하는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카드론(현금서비스) 수수료도 50%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는 연휴 기간을 포함해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S7,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매일 다른 종류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어린이날 CGV에서 영화관람권을 현장 카드결제하면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조조할인 금액(6000원)을 적용해 준다.
BC카드는 7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 커피빈에서 BC체크카드로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테를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같은 음료 1잔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해 주유, 항공, 철도, 고속버스, 렌터카 업종에서 총 20만원 이상 사용하면 5000포인트를 준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