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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실트론 인수금융` 또 디폴트 위기…옛 보고펀드 지분 매각 못해

기사입력 2016-05-04 17:53 l 최종수정 2016-05-04 20:16

KTB 프라이빗에쿼티(PE)가 LG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면서 빌린 14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에 대한 채무불이행 사유가 발생해 부도(디폴트) 처리될 위기에 놓였다.
앞서 2014년 LG실트론 2대 주주였던 보고펀드가 첫 인수금융 디폴트를 내며 채권단에 지분을 넘겼는데 또다시 부도 일보 직전까지 몰린 것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 PE가 LG실트론 지분 19.1%를 2400억원에 인수하면서 조달한 1400억원 규모 인수금융에 디폴트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해 말 대주단인 NH농협은행 대구은행 농협상호금융 등과 인수금융 연장에 합의하면서 제시한 LG 측과 KTB PE 간 주주 협약서 내용이 효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
KTB PE는 2007년 보고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LG실트론 지분 49%(보고펀드 29.4%, KTB PE 19.6%)를 7078억원에 인수했다. KTB PE 인수금융 대주단은 지난해 말 인수금융 만기 연장을 해주며 전제조건으로 지난달 말까지 옛 보고펀드에서 보유했던 LG실트론 지분 29.4% 매각을 마무리하도록 요구했다. 해당 지분 매각이 성사될 경우 추후 LG실트론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옛 보고펀드 보유 LG실트론 지분은 현재

오릭스 PE와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LG실트론 대주주 LG 측과 동반매각권(태그얼롱)에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KTB PE 대주단 관계자는 "인수금융 디폴트 사유가 발생했지만 오는 9월말까지 인수금융 해당 사유 해소 기한을 연장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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