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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투시도. |
5일 부동산업계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달 이후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22개 단지 1만7922가구로 집계됐다. 경기 하남 현안·미사지구(5개 단지 3111가구)와 시흥 은계지구(4개 단지 3429가구), 남양 진건·지금지구(9개 단지 8240가구), 고양 향동지구(4개 단지 3142가구) 등이다. 대개 택지지구 조성과 도시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식이다 보니 서울 접근성에 더해 교통망·생활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과거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경기 하남 미사지구가 대표적이다. 2009년부터 개발이 본격화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미사'가 최고 49.78대1, 평균 14.35대1로 1순위 접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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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 옆에 들어서는 데다 단지 앞 하남대로를 비롯해 천호~하남 간선버스(BRT) 정류장, 서울지하철 5호선 덕풍역(2020년 개통 예정)이 근처에 있다"며 "단지에서 700m 정도 거리에 코스트코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6월에는 제일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서 '하남미사지구 제일풍경채'를 시장에 낸다.
시흥 은계지구에는 중견사 물량이 집중된다. 우미건설이 C1블록에서 '시흥 은계 우미린 1차'(전용면적 101~106㎡형 총 731가구)를, B3블록에서 '시흥 은계 우미린 2차(전용면적 84㎡형 총 475가구)'를 6월 각각 분양한다. 호반건설도 C3블록에서 '시흥 은계 호반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진건·지금택지지구에서도 8200여 가구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6월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 총 1283가구를, 금강주택이 지금지구 B4· B7블록에서 '다
경기 고양 향동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10여 년 만에 이달 중 계룡건설이 B1구역에서 '고양 향동 계룡리슈빌' 총 969가구를 처음 분양한다. 9월에는 호반건설이 B3블록에서 '고양 향동 1차 호반베르디움' 총 9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