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가 2012년 세계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되기까지는 정부와 재계, 지자체 주요 인사들이 힘을 합친 결과입니다.
정부와 재계, 지자체의 주역들을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월 취임 초기부터 2012년 여수 세계 엑스포 유치를 최우선 정책사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모든 정부 부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지난 6월 BIE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주도한 데 이어, 지난 9월 유럽 4개국을 순방해 유엔 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는 등 총력 외교를 펼쳤습니다.
여수 엑스포 유치위원장을 맡은 김재철 무역협회장은 지난해 5월30일 유치위원회 결성 이후 정재계 유치활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조율한 사령탑입니다.
김 위원장은 장관급 고위 인사 사절단의 전세계 파견을 맡아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미주 등 40여 차례에 걸쳐 110여 개국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재계 인사로는 명예유치위원장을 맡은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이 지난 4월부터 6개월 간 지구 3바퀴를 돌며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유치활동을 벌였습니다.
여수 엑스포 주무부처 장관인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 직후 5차례에 걸쳐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북유럽 등 오지에 있는 20개 회원국을 돌며 표심 외교를 펼쳤습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정부사절단장 자격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21개국을 방문해 지구를 4바퀴 도는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밖에 오현섭 여수시장은 박람회 개최국 후보 도시의 대표로서 지구를 7바퀴 도는 등 1년 이상 강행군을 해왔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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