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대거 쏟아지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이 어느 곳을 택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분양가가 싸면 입지가 떨어지고, 입지가 좋으면 분양가가 높아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사상 유례없는 겨울 분양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청약 예정자들은 쏟아지는 물량에, 어느 곳을 택할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3만 가구의 물량이 나오는 수도권 서북부 분양시장입니다.
5천가구에 달하는 파주신도시 청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문산에서 개별업체의 분양이 이뤄지고 있고, 다음달에는 고양 식사·덕이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예비청약자들은 가격면에서는 개별업체 물량에, 입지에서는 서울과 가까운 쪽에, 신도시는 발전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좋은 점만 생각하다보니 어떤 곳에 청약을 해야할 지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순임 / 견본주택 방문객
-"구경을 하고 청약 대상을 결정하기 위해 방문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인터뷰 : 박지영 / 견본주택 방문객
-"모델하우스를 보니 마음에 든다. (파주)신도시 생각이 사라지지도 않고 고민이다."
아파트 선택 기준은 그래도 단연 전매가 가능한지의 여부입니다.
인터뷰 : 장성우 / 파주 문산 분양업체 본부장
-"분
이번 주말 견본주택을 앞세워 분양에 들어가는 곳은 전국적으로 수십 곳에 이릅니다.
분양 경쟁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고민 만큼이나 청약예정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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