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서울 분양시장은 굵직한 재개발 분양 물량들로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서울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총 8곳, 3385가구(일반분양분 기준)로 서울의 전체 일반분양 물량 6099 가구 중 55.5%를 차지한다. 특히 재개발 물량으로는 2000년대 들어 최대치다. 1000가구가 넘은 것은 2012년(1600여 가구)이후 4년만이다. 월별로는 5월 4곳 1267가구, 6월 4곳 2118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에서 비(非)강남권 분양의 대부분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이들 지역의 신규 물량을 기다리는 수요가 적지 않다”면서 “공급 물량 중 역세권, 교육환경, 편의시설 등 장점을 갖춘 단지를 선별해 청약에 나서야 준공 후 수요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서울 용산구 효창동 117-1번지 일대 효창4구역에서 총 199가구(전용 59·84㎡) 규모의 ‘효창파크 KCC스위첸’을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122가구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역 등 더블 역세권을 갖췄다. 5호선 공덕역도 가깝다. 효창공원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지하화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232-55번지 일대 흑석뉴타운 8구역에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59~110㎡, 총 545가구 규모로 22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단지와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중대부속초·중과 은로초, 중앙대 등이 있다. 흑석시장, 농협 하나로마트와 반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도 이달 중으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 1553-1번지 일대 봉천12-2구역에서 총 1531가구(전용 59~114㎡) 규모의 ‘e편한세상 봉천’을 분양한다. 이중 전용 84~99㎡ 6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 등이 가깝다.
![]() |
GS건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