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동양생명에 대해 대주주의 표면적 활동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췄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일시납 저축보험 상품의 최저보증이율을 인하했지만, 일시납 저축보험 상품을 꾸준히 판매할 예정이다.
일시납 저축보험료 매출 증대 전략은 부채 포트폴리오의 연동형을 높여 부채 듀레이션을 낮추는 효과는 있으나, 저금리 상황을 고려한 운용 면에선 향후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지적했다. 또 대주주인 안방보험과의 협업으로 중국채권 등에 해외 투자 비중을 늘려 적정 이차마진을 유지할 계획이나 환위험과 중국 기업의 신용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동양생명의 주가는 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 논란 영향으로 하락했다.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의 낮은 매각가격이 이슈화된 가운데, 향후 같은 대주주 밑에서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의 부담을 같이 고민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태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안방보험이 동양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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