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차명소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자금흐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계좌가 해외로 연결되어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BBK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BBK의 자금흐름을 쫓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이번 사건이 경제 현상에 관한 것인 만큼 자금추적을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결 계좌를 보려면 매번 새로운 영장이 필요하다며, 최근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자금 추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금흐름을 쫓는게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일부 금융계좌가 해외로 연결돼 있는데다가, 핵심 참고인들이 외국에 체류하고 있어 수사는 사실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일부 참고인은 개인 사정상 출석하지 못하는 등 참고인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대검 문서감정실로부터 이면계약서와 각종 도장 등에 대한 감정 결과를 넘겨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제시한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의 도장이 EBK증권중개 신고서
최인제 기자
-"이면계약서를 둘러싼 김경준씨와 이명박 후보측의 진술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검찰은 자금 추적등을 통해 계약서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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