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부동산시장이 2018년 개최하는 평창 올림픽에 맞춰 추진 중인 굵직한 교통 호재들로 들썩이고 있다.
실제 강원도에는 올해 뚫리는 서울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를 필두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중앙선 고속화철도, 2018년 원주~제천 복선전철까지 대형 교통망이 잇따라 개통한다.
이런 대형 교통호재에 힘입어 강원도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도 아파트 총 거래량은 8891건으로, 지난해 동기(6610건)에 비해 34.5% 증가했다.
거래량이 늘면서 강원도로 외지인의 유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150만4000여명이었던 강원도 인구는 이후 8년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156만여명을 기록했다.
교통호재, 인구 증가 등 강원도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자 건설사들도 앞다퉈 신규 단지 공급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10년 넘게 새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정선을 비롯해 원주, 춘천, 강릉 등 강원도 내 다양한 지역에서 6월부터 총 9개 단지, 8996가구가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선에서는 다음달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이 분양할 예정이다. 정선에서는 13년 만에 나오는 신규 아파트로 총 299가구, 전용 59~127㎡, 최고 19층 규모다. 인근에 강원랜드, 하이원 리조트 등이 있다.
원주에서는 SG건설의 ‘봉화산 벨라시티 2차’와 중흥건설의 ‘원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가 분양에 나선다. 각각 839가구,
춘천에서는 우미건설이 재건축 아파트 ‘춘천 후평 우미린’ 총 1745가구를 분양한다. 속초에서는 CITY건설의 ‘속초시 교동 시티 프라디움’이 총 274가구를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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