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가계와 기업이 은행권보다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사,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등 비은행금융기관 이른바 2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 매입어음 등 여신 잔액은 660조3216억원으로 작년 말(636조7843억원)보다 23조5373억원(3.7%) 늘었다. 이 통계의 비은행금융기관에는 대부업체는 들어가지 않는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올해 1분기 여신 증가액은 1997년 4분기(24조3826억원) 이후 18년 3
은행권의 여신심사 강화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올해 2월부터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이 수도권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이 대책은 5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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