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매매거래가 살아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수도권부터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되면서 한 때 시장이 위축됐지만 3월부터 거래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다만 뜨거웠던 지난해 거래량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8만6298건으로 지난달(7만7853건)보다 10.8%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지난 1월 6만2365건이었던 주택거래는 2월 5만9265건으로 줄었다가 3~4월 연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지방보다는 수도권 주택거래 회복세가 눈에 띈다. 지난달 수도권은 4만3452건으로 3월(3만8311건)보다 13.4% 늘었다. 특히 서울은 1만6123건으로 3월(1만3751건)보다 17.2%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2846건으로 3월(3만9542건)보다 8.4% 늘었다.
4월 들어 주택거래가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28.4% 줄었다. 4월까지 누적 거래도 지난해보다 26.8% 적다. 지난해 시장이 워낙 좋았던 탓이기도 하지만 올 초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시장이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12만1028건으로 집계됐다. 매매보다 많지만 3월(14만4865건)보다 16.5% 줄었고 지난해 4월(12만9930건)과 비교해도 6.9%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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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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