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롯데칠성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가운데 현 시점이 매수에 나설 적기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10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5.3% 증가해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 “2분기 이후 주류부문의 역기저 영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나 지난해 2~3분기 순하리 매출액이 분기당 200억원을 넘지는 않았고, 맥주 매출액 또한 분기당 220~28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실적 개선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주 가격이 올랐고, 맥주 점유율은 유지 중이며, 최근 음료의 매출액 증가율이 1분기보다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해외 시장에서 펩시 보틀러로서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과 필리핀에서 펩시 보틀러로서 크게 성공함에 따라 최근 미얀마에 펩시 보틀러로 선정됐고, 연내 파키스탄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
그는 이어 “액면분할이나 롯데 계열사 주식 매각 확률도 높다”며 “안개 속과 같이 분명치 않은 우려만 많은 현 시점이 주식을 매집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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