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뉴스테이부터 해외신도시까지 챙겨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외신도시 수출, 부동산금융을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와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쿠웨이트 스마트도시 설계단’,‘부동산금융센터’, ‘뉴스테이 상담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3월 취임한 박상우 사장이 취임사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뉴스테이 등 정부정책의 최일선 집행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형 스마티시티 수출과 부동산 금융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LH 미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박 사장의 경영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쿠웨이트 스마트도시 설계단은 분당 3배 규모인 압둘라 신도시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실시설계를 전담해 쿠웨이트 신도시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토지주택연구원(LHI)에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부동산금융센터’를 설치하고, 금융사업기획처에 ‘부동산금융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부동산금융 담당 조직을 강화했다. 아울러 LH는 부동산금융에 대한 전사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별도 부동산개발금융 TF도 운영하고 LH 전 사업 부문에 부동산금융기법 적용가능성을 검토하고 부동산금융을 활용한 신규사업 창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공공임대리츠 등을 활용해 부채감축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으나 이번 조직 강화로 보다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부채감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LH는 뉴스테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금융사업관리처’를 ‘뉴스테이사업처’로 개편한 데 이어,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지역본부 사옥에 ‘뉴스테이 상담센터’를 신설하고 17일부터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
민간제안 뉴스테이 부지에 대해 입지·사업계획 등 타당성 검증과 뉴스테이 사업절차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종 뉴스테이 사업시행키로 결정된 후에는 LH가 민간사업자를 대신해 공모를 진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민간의 뉴스테이 참여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의왕초평·과천주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투기를 방지하고,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일 LH 경기지역본부에 의왕사업단과 과천주암 보상사무소도 설치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박상우 사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뉴스테이, 해외신도시 수출, 부동산금융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LH의 정책사업 수행능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