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LG, 2분기 전자부문 자회사 실적이 관건"

유진투자증권은 19일 LG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전자부문 자회사 실적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292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인 313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3292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942억원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LG전자와 LG실트론 등 전자부문 실적이 관건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LG전자의 스마트폰·가전제품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LG의 주가에도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2분기 G5 판매 목표 3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프로모션 비용 등 실적 기여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에어컨 판매 증가로 2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으로 예상돼 LG의 지분법 이익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는 “이밖에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특히 하반기로 계획된 파워트레인을 공급할 예정으로 해당 사업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엔화 강세에 따라 비상장 자회사인 LG실트론의 실적 개선도 LG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