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남동탄을 주목 하고 있다. 북동탄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웃돈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쾌적한 녹지 주거 환경을 형성할 동탄호수공원 개발 호재도 한 몫 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서 추가로 공급하는 1만여 가구 중 8500여 가구가 남동탄에 속한다.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만큼 공급 물량도 많은 셈이다.
동탄2신도시는 리베라CC를 기준으로 북동탄과 남동탄으로 나뉜다. 북동탄은 커뮤니티 시범단지를 비롯해 SRT동탄역 접근성이 우수해 분양 당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북동탄 분양 시장에서는 수천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고 가격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남동탄 일대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실제 북동탄과 남동탄의 분양가는 1억원 가까이 차이난다. 금강주택이 분양했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북동탄 3차와 남동탄 4차의 분양가 차이가 확연했다. 커뮤니티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분양했던 3차의 분양가는 3.3㎡당 1257만~1327만원선인데 비해 같은 시기 남동탄 A46블록의 4차 분양가는 900만~1000만원선이었다. 전용면적 84㎡는 3차가 4차보다 약 9000만원 더 비싸다.
남동탄을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이유는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이다. 남동탄은 북동탄과 달리 에코 시범 단지가 들어서고 친환경 주거 타운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56만㎡ 규모의 동탄호수공원이 내년 완공된다.
이에 부동산 업계 관게자는 “동탄호수공원 완공 후에는 주변에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서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될 전망”이라며 “일산, 분당, 광교 등 신도시 내에서 호수공원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던 것 처럼 동탄호수공원도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 주거 환경 면에서 유리한 남동탄은 신규 분양 단지와 뉴스테이 아파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뉴스테이 아파트 ‘동탄2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동탄호수공원이 가깝고 단지 북동측에 약 3만3000㎡ 규모 체육공원과 인접해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단독주택 예정 부지가 있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힐스테이트 동탄’ 총 1479가구를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의 중심부분인 리베라CC 남측에 있으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와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달 중에는 반도건설과 한신공영이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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