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10억달러에 불과하던 무역규모가 어느덧 7천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채산성은 갈수록 줄어들어 불안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다음달 중순 무역 7천억 달러 달성, 1일 수출 10억달러 시대 개막. 사상 첫 세계 11위 무역국으로 부상.
2007년 한국 무역이 일군 성과입니다.
지난 2001년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수출증가율은 이듬해 2002년을 기점으로 5년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I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분야에서의 수출이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 이희범 / 한국무역협회 회장
-"IT라든가 조선, 자동차, 최근들어서는 석유화학 제품을 포함해서 이런 첨단 제품들의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화려한 기록을 조금만 들춰보면 적지않은 문제점들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출채산성 하락.
원 달러 환율에 이어 원 엔 환율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수출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연간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올해 3백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
게다가 평판디스플레이와 선박 등 수출 상위 10%의 품목과 나머지 제품의 수출증가율 격차는 계속 심화되는 상황입니다.
최인제 기자
-"외형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해온 한국 무역. 이제는 수출채산성 향상과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내실다지기에 나설 때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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