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대상선 용선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협상 진행"

정부가 제시한 현대상선의 용선료(선박을 빌리고 선주에게 지급하는 비용) 협상 마감 시한으로 알져진 20일 금융위원회는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리적인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추진관련’ 보도자료에서 “현재 4개 컨테이너선사 단체협상(18일) 이후 개별선사를 대상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현대상선, 산업은행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협상 전망과 관련, 금융위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용선료 협상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되, 협상이 실패하면 채권단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다는 상황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용선료 협상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