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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헬스케어 지수가 0.4% 하락한 가운데 JW중외제약의 주가는 3만9850원에서 5만2600원으로 32.0% 상승했고 영진약품은 8000원에서 1만5350원으로 9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4.5%), 셀트리온(-6.7%) 등 제약 대장주들이 지난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는 사이 중소형주들로 신약 모멘텀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KT&G생명과학과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영진약품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추가 등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영진약품은 KT&G생명과학과 합병을 결정한 이후 주가가 두 배로 올랐는데, KT&G생명과학이 멜라스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KT&G생명과학이 영진약품으로 흡수·합병되면 멜라스증후군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JW중외제약은 신약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기대감에 1분기 호실적에 더해져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일 JW중외제약은 주주안내문을 통해 CWP291의 급성골수백혈병에 대한 임상1상을 진행했으며 현재 통계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CWP291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에 활용되는 혁신 신약으로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이 같은 임상 1상 결과를 근거로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1분기에 매출액 119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32.9% 증가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와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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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