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번주중으로 BBK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막바지 자금흐름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 결과 발표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BBK의 실소유주와 자금 출처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검찰은 막바지 자금 흐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면계약서 작성 당시 BBK의 지분 49%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이캐피탈의 전 대표 홍종국 씨의 진술내용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금융거래 내역과 이면계약서 작성 시점 등을 확인해 홍 씨와 김경준 씨의 엇갈리는 주장 중 어느 것이 맞는지 가리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김 씨가 제출의 4건의 계약서 내용이 실제 이행됐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BBK의 설립 과정과 자금 흐름에 대한 막바지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면계약서 자체의 위조 여부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장 감식에 이어 종이의 재질 등에 대한 검증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종 결론을 위한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사 결과 발표의 시기와 방식, 수위 등을 놓고 고심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김경준 씨의 구속기소 시점은 5일이
"있는 것은 있다, 없는 것은 없다"고 밝히겠다는 검찰이 어떤 방식을 통해 어느 정도의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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