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전세대출 금리 0.2%p 인하…국토부 맞춤형 주거지원 확대

↑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금리·한도 개선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의 후속조치로 오는 30일부터 디딤돌 생애최초주택구입자 대출금리 최저 연 1.6%를 지원하고,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 0.2%p 인하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최저 1.6의 저금리로 디딤돌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0.2%p 우대금리를 0.5%p로 확대해 젊은층의 주거안정과 임차수요 감소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우대금리 확대는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접수한 건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시행 이후 저금리 디딤돌대출을 이용할 경우 평균대출자(대출 1억원, 원리금균등상환) 기준 원리금 상환액이 월 5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어 연 36만원, 20년 이용시 총 720만원의 주거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거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전월세 가구에 대한 저리 기금대출을 확대해 주거비 부담이 낮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기금 전세대출(근로자, 서민, 저소득, 버팀목 등) 금리를 0.2%p 일괄 인하하고, 신혼가구에 대한 우대금리를 현행 0.2%에서 0.5%로 0.3%p 상향해 기금 전세대출 이용자 약 57만 가구가 연 343억원 수준의 주거비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전세가격 상승폭을 감안해 2013년 4월 이후 동결된 수도권 지역의 대출한도를 2000만원 상향(수도권 1억원→1억2000만원)하고, 신혼부부(수도권 1억 2000만원·지방 9000만원)는 다자녀 가구(수도권 1억2000만원·지방 1억원)와 함께 수도권 1억4000만원·지방 1억원으로 각각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