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주거목적을 위해 귀농귀촌 세대가 점점 늘면서 색다른 건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의 독특한 환경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건축문화유산이다. 문화유산으로서 제주건축의 정체성은 자연과 인간의 삶이 조화되어, 환경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세심하게 고려된 ‘풍경으로서의 건축’이라 할 수 있다.
제주의 건축인들은 점점 증가하는 외지인들의 이주를 감안하여 제주다운 올바른 건축문화 정립과 도민사화와의 소통을 위해 2005년부터 건축 관련 3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사회(고 박정복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강문종 회장),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신석하 회장)가 연합하여 ‘제주건축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작년까지 11회 개최되었는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제주의 대표적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건축문화대상 결과, 건축문화대상 주거부문 본상에 위드 건축사사무소(대표 김형섭)의 주택 '서쪽하늘', 건축사사무소 이즈건축(대표 강중열)의 '브라운 트리(Brown Tree)'가, 비주거 부문 본상에 ㈜건축사사무소 오름그룹(대표 양창용)의 '한라산 탐방 안내소', 케이케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대표 강성인)의 'SEDEC JEJU'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청정한 환경 가치와 고유의 문화 가치 보존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제언도 속속 나오고 있다. 조판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페인 마요르카 섬을 통해 본 제주 미래비전’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와 비슷한 여건인 마요르카가 종전 관광 중심에서 환경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조 연구위원은 “휴양지의 매력은 무엇보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환경과 그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의 향유에 있다”며 “다수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도로, 호텔 등의 인프라 구축이 모순적이게도 매력으로 다가왔던 자연을 파괴시키고 관광지의 도시화를 불러오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서귀포시의 경우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도시의 품격이며, 도시ㆍ문화 경관의 소중한 자원으로 세계적인 건축 작품은 물론 서귀포의 자연에 다채로운 색을 입힌 멋진 건축 공간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아름다운 건축문화기행’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5억2000만원이 지원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건축물을 탐방하는 코스개발 및 기행상품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제주건축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주건축문화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건축가의 타운하우스가 서귀포에 분양중에 있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2714-2번지에 위치한 데이즈힐이 각가구별 3층으로 구성된 고급 타운하우스 33가구를 분양하고 있는데. 입지는 제주도 프로젝트 중 하나인 헬스케어타운(영리병원단지)이 차량으로 1분 거리다. 데이즈힐은 제주건축
전가구 3층 복층형으로 설계한 외관은 자연지형을 활용했고 층고는 5.5m로 개방감이 좋다.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동선이 짜여있고 거실과 직접 연결된 테라스에서 제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각 주거공간은 모두 이어지며 외형에 돌과 나무를 컨셉으로 한 외관디자인 설계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