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휴젤에 대해 보툴렉스 중국 임상 3상 진입 허가 취득으로 중국 성장 스토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4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7일 휴젤은 중국 식품의약국(CFDA)으로부터 보툴렉스 임상 3상 진입을 허가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3상 진입 허가 승인 취득한 것이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툴리눔 톡신 중국 임상 진입 가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벽히 해소했다”며서 “이에 따라 오는 2018~2019년 실적 상승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툴렉스는 오는 2019년 중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 출시돼 있는 톡신 제품은 현재 단 2개에 불과하다.
김 연구원은 “로컬 제품인 BTX-A는 시장 경쟁력이 없는 상황으로 Allergan의 Botox가 독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휴젤의 브랜드 인지도 및 가격 경쟁력 감안 시 중국 톡신 시장 잠식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휴젤의 중국 필러·톡신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환제약(시가총액 22억달러)은 중국 병원 의약품 시장 3위 업체로, 의약품 개발·인허가·유통 역량은 중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이 속한 뇌질환 및 심혈관계 의약품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 업체이어서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그는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독일 제약회사 STADA(시가총액 34억달러)가 유럽 10개국에 대한 보툴렉스 판권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북미 또한 유통 채널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보툴렉스는 2018년 하반기 미국 및 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