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급증으로 올 3분기 해외 소비지출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에 달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3분기 가계의 해외소비 지출액은 4조7천5백억원.
종전 최고치였던 1분기의 4조6천3백억원을 넘어서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해, 이 기간 민간소비 증가율인 4.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에따라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97%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달에 200만원을 지출하는 가계라면 평균 10만원을 해외에서 소비하는 셈입니다.
여름방학, 휴가철과 맞물려, 해외여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여행경비와 유학 연수비용, 해외의료비가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반면 올 3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소비지출은 8천4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화강세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소비여력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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