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작된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협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첫 날 회의에서 자원개발협력분과와 대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경협제도분과의 추가 설치가 제안됐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2007 남북정상회담'의 경협 분야 이행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남북경협공동위원회가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남북이 좀 더 목표와 비전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모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터뷰 : 전승훈 / 북한 내각부총리
- "같이 노력해서 좋은 용마가 마련된 조건에서 하늘소(당나귀라는 뜻)가 되지 않도록 같이 힘을 합쳐 나가면 북남 경제협력사업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성공단과 철도, 도로, 농수산, 조선해운, 보건의료환경 등 6개 분과에 걸쳐 실무협상이 진행됩니다.
양측은 새로운 분과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남북한 양측은 대북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경협제도분과 설치를 공동제안했고, 북측은 자원개발협력분과를 제안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서해유전개발은 이번 회의에서 다루지 않되 자원개발협력분과에서 논의할 여지를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평양무역대표부 설치는 북한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대표단
윤호진 / 기자
- "남북정상회담과 총리회담을 통해 경제협력의 큰 틀을 마련한 양측이 이번 회담으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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