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 동안 수조 원의 지원을 받고도 경영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해양에 이어 옛 계열사인 STX중공업과 ㈜STX도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STX조선 법정관리의 후속 절차로 이와 같은 옛 계열사의 처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TX중공업, STX엔진, ㈜STX 등 STX조선의 기존 관계사는 정상화 방안에 따라 기존 지분 감자 및 채권단 출자전환 등이 완료돼 지분 관계가 단절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STX중공업은 STX조선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43%로 높고, ㈜STX는 STX조선이 건조 중
채권단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STX중공업과 ㈜STX의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STX엔진은 현재 진행 중인 자율협약을 유지하면서 회생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