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과 광고 비용으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하나투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4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89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금액이다.
면세점의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22억원보다 적자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국면이라서 원가율과 비용의 안정화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또 박보검과 김성주가 나오는 ‘하나면 돼!’ 광고 관련 비용이 2분기에 인식된다. 광고선전비는 기존 예상보다 약 20억원이 증가한 95억원으로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 감소한 4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 인터넷 및 모바일 면세점 영업이 본격화되면 이른 시점에 면세점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수도 있다”며 “3분기와 4분기 실적부터는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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