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사장에 내정된 최석종 전 교보증권 IB금융본부장을 뒤따라 교보증권 IB인력이 대거 KTB투자증권으로 이동했다.
9일 신규 선임된 김대중 경영관리본부장을 포함해 그동안 30여 명에 달하는 교보증권 IB부문 임직원이 KTB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집계됐다.
KTB투자증권은 9일 김대중 전 교보증권 자산금융본부장을 경영관리본부장에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투자금융본부장(상무)에 조현면 전 교보증권 투자금융팀 이사가 선임된 데 이어 교보증권 출신이 KTB투자증권의 핵심 임원 자리에 속속 영입된 것이다.
투자금융본부는 교보증권의 IB본부 인력이 통째로 이동해 신설된 본부다. 전략금융팀, 개발금융팀, 투자금융팀, 복합금융팀, 대체투자팀 등 총 5개팀으로 구성돼 있는데 조현면 본부장을 포함해 소속 임직원 26명 모두가 교보증권 출신이다. 직원들은 교보증권에서 KTB투자증권 소속으로 소속만 바뀐 채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셈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 사장 내정자가 교보에서 본인이 구축한 IB본부 인력풀을 KTB에 추천했다"며 "IB업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말했다.
한편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