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은계지구, 중견사 진검승부 ‘우미린·호반 써밋 플레이스’ 동시 분양

시흥시의 떠오르는 택지개발구역인 은계지구에서 중견사 두 아파트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우미건설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과 호반건설의 ‘시흥 은계 호반 써밋 플레이스’가 그 주인공.
우미건설과 호반건설은 두 단지가 같은 날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공급하는 가구 수도 각각 1179가구, 1133가구(오피스텔 317실 포함)로 비슷하다. 전용면적도 84~110㎡대 중대형 평형으로 사이좋게 구성했다.
두 단지가 들어서는 은계지구는 배곧신도시, 목감지구, 장현지구에 이어 시흥시에서 개발하고 있는 4대 택지지구 중 하나다. 인천, 부천, 광명과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흥시는 최근 미분양 제로(0)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부터 공급했던 2만1611가구가 모두 팔린 셈이다.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고 서울과 접근성도 좋아 공급과 수요가 활발하다.
여기에 은계지구는 그 동안 일반 분양이 없었던데다가 은행동, 대야동 구시가지의 생활 인프라를 이미 갖춘 곳으로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근에 소사~원시복선전철 대야역이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소사~원시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소사역까지 10분대, 서울까지는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같은 은계지구지만 두 아파트는 분명한 차이점을 갖고 있다. 투자나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입지나 설계, 상품, 서비스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은계지구를 관통하는 42번 국도를 기준으로 우미린은 북측에, 호반 써밋 플레이스는 남측에 사업장이 있다. 입지 면에서도 차이가 난다. B3와 C1 블록에 들어서는 우미린의 경우 소래 저수지, 수변 공원, 오난산 등과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B3 블록의 일부 세대는 소래 저수지의 수변 조망도 확보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유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은행고는 비평준화 지역인 시흥시 내에서 교육열이 높은 학교다.
복-1 블록에 들어서는 호반 써밋 플레이스는 단지 바로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예정돼있다. 거기에 단지 자체가 복합주거시설이기 때문에 단지 내에도 상업 시설이 들어간다. 쇼핑·여가·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단지 설계에서는 두 단지 모두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우미린은 4베이 판상형 설계와 남향 위주 배치로 일조·환기·채광·통풍이 모두 뛰어나다. 여기에 우미건설만의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인 카페 Lynn과 게스트 하우스도 들어선다. 게스트 하우스는 단지마다 2세대씩 마련해 결혼기념일, 생일파티 등 파티룸으로 활용하거나 내방 손님들을 초대할 때 이용할 수 있다.
호반 써밋 플레이스도 역시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팬트리, 안방 더블 드레스룸, 워크 인 클로짓 등 넉넉한 수납 공간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각종 무상 옵션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공용 화장실에는 무상 칫솔 살균기가 들어가며 모든 조명은 무상 LED 조명으로 제공한다. 자녀를 위한 서재형 거실장(슬라이딩 시스템)도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은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179가구 규모며 C1블록에는 전용면적 101㎡·115㎡ 총 731가구가, B3블록에는 전용면적 84㎡ 총 448가구가 들어선다. 시흥 은계 호반 써밋 플레이스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총 113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01·119㎡ 아파트 816가구와 전용면적 35㎡ 오피스텔 317실로 이뤄진 복합주거단지 아파트다.
두 단지 모두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호반 써밋 플레이스의 경우 오피스텔은 13~14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우미린 B3 블록의 당첨자 발표는 22일, C1 블록 발표는 23일에 한다. 호반 써밋 플레이스 당첨자는 22일(오피스텔 15일)에 발표한다.
우미린 관계자는 “C1블록, B3블록은 당첨자 발표를 따로 진행해 같은 우미린 단지 내에서는 동시 청약을 할 수 있지만 호반건설과는 일부 당첨자 발표가 겹치는 세대가 있어 동시 청약이 어렵다”며 “두 사업장 모두 좋은 입지인 은계지구에서 분양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미린은 모델하우스를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48-4번지에, 호반 써밋 플레이스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에 마련했다. 입주는 각각 2018년 9월, 2019년 5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