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최대 분수령인 BBK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결과가 나온 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정동영·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조금 떨어졌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가 43.9%, 이회창 후보 17.5%, 정동영 후보는 16.1%로 나타났습니다.
BBK사건과 이명박 후보가 관련없다는 검찰 발표에 따라 이 후보 지지율은 다소 상승했고, 정동영·이회창 후보는 정체를 보였습니다.
특히 16.9%이던 부동층이 13.2%로 줄었고,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늘어나 수사 결과가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결과에 대해서는 믿지 않는다는 의견과 믿는다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SBS가 TN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와 다른 후보들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42.2%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한
중앙일보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0.5%로 1위를 지켰고, 정동영 후보는 다소 상승한 16.8%로 2위, 이회창 후보는 15.9%로 3위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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