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드 용도변경 50억 로비' 실형

부산 민락동 미월드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건설업자 김상진씨와 '50억원 로비약정'을 맺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산관광개발 전 대표이사 남종섭 씨와 고 안상영 전 부산시장의 인척 김영일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부산지법은 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부산 근교 모 골프장 사장 최주완 씨에 대해서도 징역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산지역 유력 원로들이 막대한 개발사업에 사사로이 개입해 거액의 금액을 약속받은 행위는 죄가 무거울뿐 아니라 엄중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