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퉁부는 서울 가좌역과 상계장암, 인천 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올해 1차로 입주자 모집에 나섰던 4개 단지에서 예비 입주자 1638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첨자 분포를 보면 대학생이 31%가 가장 많고 사회초년생 26%, 신혼부부 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82%에 이른다.
청년층 평균연령은 26세로 이들 중 84%가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지역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생활하는 청년층이행복주택의 주된 수혜계층이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신혼부부 중에는 올해부터 청약이 허용된 예비신혼부부가 57%로 절반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예비신혼부부들의 주거난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으로도 풀이되는 대목이다.
당첨자는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부는 이달 말 서울마천3, 고양삼송, 화성동탄, 충주첨단산단 등 5곳에서 1901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행복주택 연간 입주자모집 물량이 2만가구 수준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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