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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3월 연립다세대실거래가지수추이(전월대비) <제공=한국감정원> |
한국감정원은 최근 연립·다세대 주택의 매매 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실제 거래가격 동향 정보를 정확하게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지수를 개발해 15일 첫 공표했다.
실제로 지난해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는 아파트가 전년대비 14%늘어난 반면 연립·다세대주택은 33.5%나 폭증했다. 3월 실거래가격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전월보다 수도권 0.51%, 지방 0.69%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월에 경기 0.88%, 서울 0.71% 상승한 반면, 인천은 0.39% 하락했다.
연립·다세대 주택시장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급격한 가격변동을 나타냈으나 2010년이후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2014년부터 거래량이 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8일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한 대책의 방안으로 주택통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아파트에 국한된 실거래가격지수를 연립·다세대주택 유형으로 확대·개편하고 앞으로 매월 관련 통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지수는 전국, 수도권, 지방을 월별로 공표하고 전용면적 (60㎡이하, 60㎡초과)에 관한 규모별 지수도 함께 공표할 계획이다.
또 연립·다세대 재고량의 약70%가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서울, 인천, 경기는 분기별로 지수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006년 부동산 실거래신고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실거래자료의 부족으로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지수의 공표가 미루어져 왔었는데 거래자료의 축적으로 실거래지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실거래자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부동산 지표 개발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지수는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와 마찬가지로 2006년부터 시행된 실거래신고제도에 의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축적된 실거래가격을 기반으로 반복매매지수모형(Repeat sales index model)을 기반으로 작성한다.
한국감정원 실거래지수는 미국 S&P사의 케이스쉴러지수, 영국 토지등록청 HPI지수와 동일모형으로서 거래신
또 계약월 기준으로 신고가 완료(60일경과)되는 시점에 지수를 작성해 일정기간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잠정지수를 함께 공표해 시의성을 보완했다. 잠정지수는 해당 계약월부터 익월말까지 신고된 자료만을 가지고 신고기한 마감전에 미리 작성한것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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