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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내리면서 시중은행이 예금금리 인하를 줄줄이 예고한 가운데 저축은행권 평균 예금금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한 95개 저축은행 지점의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 14일 연 1.99%에서 이날 2.0%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개별 저축은행별로는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종로와 마포지점에서 각각 500억원 한도로 최고 연 2.4% 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을 특별판매(특판)하고 있다. 정기적금에 대해서도 각 지점별 50억원 한도로 특판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리는 최고 연 3.1%이다.
JT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2.3% 금리를 지급한다. 여기에 신용대출 상품과 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때 금리 혜택을 주는 ‘J트러스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최고 연 2.4%까지 금리를 적용한다.
동부저축은행을 비롯해 HK저축은행, BNK저축은행, IBK저축은행, KB저축은행, OSB저축은행도 현재 연 2%대 정기예금을 판매중이다.
서울지역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예금금리가 낮은 곳은 웰컴저축은행으로 연 1.60%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전국에서는 강원저축은행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하락 추세인 만큼 저축은행 금리도 조만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 예금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보호를 해준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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