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바이오 자회사 2곳 합병 추진”

텔콘은 자회사 셀티스팜과 인수를 추진 중인 중원제약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텔콘 관계자는 “현재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자회사 셀티스팜과 최근 인수를 결정한 중원제약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며 “합병이 완료되면 생산 규모와 생산 가능 제품이 많아지는 만큼 해외 바이오 기업과의 사업제휴, 판매·공급 계약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텔콘은 지난 4월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을 위해 셀티스팜을 인수했고 지난 14일 중원제약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자회사 2곳의 합병이 성사되면 텔콘은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돼 국내외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텔콘 관계자는 “두 기업의 합병이 진행되면 제네릭(복제약),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뿐 아니라 라이센스 인·아웃, 제품 파이프라인 구축에 필요한 기반인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공정을 모두 보유할 수 있게 된다”며 “현재 국내외 다양한 신약 벤처 기업들과 신약 개발, 제네릭의약품 파이프라인 구축, 바이오시밀러 원천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에 있는 만큼 합병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