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여건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부터 시행하는 ‘예금보험관계 설명·확인제도’ 시현을 위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의 발언은 연초 8000원대였던 우리은행 주가가 최근 1만원 선을 오르내리는 등 민영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조만간 정부에서 매각 공고가 나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 공고 시기를 8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임 위원장과 예금보험관계 설명·확인제도 시현회에 함께 참석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최근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 성과와 관련 “(이번에는) 우리은행
이 행장은 연내 추가 해외 IR 계획과 관련해선 “이제는 못 나간다”면서 “(매각 일정이) 가까워 졌는데 해외 IR을 나가면 혹시라도 공정거래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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