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앞으로 주식시장의 방향성은 추가적인 ‘Exit’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증시의 향방은 타 유럽연합 국가들의 추가 탈퇴 여부에 달려있다”면서도 “다만 26일 스페인 총선 결과에서 보듯 브렉시트 이후의 금융시장 혼란을 계기로 ‘추가적인 Exit’을 주장하던 정치 세력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열리는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 정상이 브렉시트 이후의 금융시장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도, 증시 안정화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홍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조기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주식시장은 선진국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및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조정을 주식비중 확대의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며 수출회복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수출관련 대형주의 상대적인 탄력이 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반면 기대와는 달리 영국 이외에 다른 나라로 유럽연합(EU) 이탈의 움직임이 부각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이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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