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연 1.54%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돼 예금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달 기준금리인하로 촉발된 시장금리 하락이 예금금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올 6월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해 현재 연 1.25%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순수저축성예금은 연 1.53%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금리는 연 1.60%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5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6%로 전월 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앞서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4월(2.96%)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는 연 3.55%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중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3.71%로 지난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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