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런 현상은 연말을 맞아 일시적인 것이며, 펀드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예금이 늘어나자 증시자금이 은행예금으로 빠져 나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연말을 맞아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집중되면서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 영향으로 시중자금이 은행권으로 일시적으로 유입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펀드쪽에서의 이탈을 반영한 은행예금 증가라고 보기는 어렵다."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6% 중반대까지 올리면서 고객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리가 8%는 넘어야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황금단 / 삼성증권 연구원
-"적어도 금리가 8% 이상은 돼야 시중자금이 주식형펀드에서 은행으로 갈 여건이 형성된다고 본다. 하지만 8%까지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까지도 펀드 자금 유입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또 금리 상승세가 시중자금의 흐름을 바꿀만큼 가파르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내년 초를 기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연 12.11%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인 12.11%를 국채 수익률과 비교해 봤을 때 국채 수익률이 6.61% 이상의 돼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 주식시장 상승 가능성과 함께 퇴직연금 등의 투신권 유입 가능성까지 감안한다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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