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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브렉시트 당일(6월 24일) 종가가 반영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금 펀드는 5.56% 상승했다. 브렉시트 발생 후 첫 거래일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국제 금 가격은 하루 만에 4.7% 폭등하는 등 지난주 금 가격은 온스당 1300달러대에 마감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반영돼 국제 금값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블랙록월드골드'는 주간 수익률 8%대를 기록하며 국내외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IBK골드마이닝'(5.8%)과 '신한BNPP골드'(5.7%)도 지난주 좋은 흐름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 브라질 펀드와 중남미 펀드도 한 주간 각각 5.58%, 2.85% 올랐다.
반면 브렉시트 이후 초반 증시에서 타격을 받은 유럽과 일본 관련 펀드들은 부진한 성적을 냈다. 러시아와 동유럽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 유럽 펀드도 한 주간 3% 이상 떨어졌다. 제로인에 따르면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지수가 5% 이상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도 4% 이상 내려갔다.
유럽 펀드 중에서는 '삼성파이어니어유럽중소형' 'JP모간유럽중소형주' 등이 한 주간 7% 이상 급락했다. '하나UBS유럽오퍼튜니티'만 플러스 주간 수익률(0.8%)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유럽'과 '삼성유럽가치배당'만 -1%대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일본 펀드에서는 '이스트스프링다이나믹재팬'과 'KB스타재팬인덱스'가 지난주 4% 이상 떨어졌다.
국내
국내 채권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 펀드는 각각 0.02%, 0.4%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