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자들이 브렉시트 우려가 불러온 국내 증시 단기 충격을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이후 사흘간 코스피·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가 2000선 근처에서 하루 4000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적극적으로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국내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재투자분 포함)은 모두 9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급락 이후 27일부터 코스피가 0.08% 상승하며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28일부터 자금이 집중적으로 몰린 것이다. 단기 매매자금 가운데 대부분은 ETF로 쏠렸다.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K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