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남녀간의 사랑 다툼이 이색적으로 그려진 영화 '싸움'과 인류의 운명을 두고 투쟁하는 영화 '나는 전설이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싸움]
스크린 속 영원한 주제인 남녀간의 싸움.
영화 '싸움'은 다소 독특합니다.
여자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무심한 남편(설경구) 때문에 급기야 이혼을 선택하는 진아(김태희).
헤어지고도 뻔뻔한 전 남편을 향해서는 인정사정없는 복수가 펼쳐집니다.
인터뷰 : 김태희 / 영화배우
-"서로 죽도록 사랑했던 남녀가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죽일듯이 싸우게 되는 그런 영화예요."
점잖게 이별하고 헤어지는 영화같은 상황이 아니라, 물리적인 충돌까지 적나라하게 그려집니다.
[나는 전설이다]
인류의 운명을 두고 벌이는 싸움은 규모부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영웅 스토리인 가운데 이번에는 윌 스미스가 그 짐을 짊어졌습니다.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한 20
항공모함 위에서 홀로 골프를 치는 모습이나, 뉴욕 시내 한가운데 사자와 사슴이 등장하는 장면이 이색적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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