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이명박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직접 말한 강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대선 막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후보가 직접 자신이 BBK를 설립했다고 밝히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저는 요즘 제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을 했습니다. 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을 하고"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한 강연입니다.
이 후보는 새로운 고도의 금융기술을 한국에 보여주려 한다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BK는 시작한 해 9월말에 28.8%의 이익이 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은 한나라당을 상대로 협박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김모씨가 만들어둔 사본을 신당 의원들이 입수한 것입니다.
신당은 "이명박 후보가 저지른 BBK 주가조작의 범죄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 /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원장
- "관련이 돼 있다면 대통령이 돼서라도 책임지겠다고 강력 부인해 왔고
인터뷰 : 김근태 /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원장
- "진정한 정치지도자라면 상황이 이렇다면 책임져야 한다. 이명박 후보 사퇴하십시오."
신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의 통과를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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