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청약 열기가 수그러든다는 우려 속에서도 하반기 중 10대 건설사가 2만5000가구 넘는 대규모 지방 물량을 내놓고 분양 장터를 펼친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시공 능력 상위 10위권(2015년 기준) 건설사의 하반기 지방 분양 물량은 총 2만501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727가구)에 비해 59%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전체 공급량에 비해 지방 공급이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제외한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경남 진주, 경북 경주, 세종을 중심으로 지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8일에는 대림산업이 경남 김해시에서 'e편한세상 장유 2차'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8월에는 부산 명지국제
한편 다음달 대우건설은 경주 현곡지구에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를, 포스코건설은 대전 관저지구에서 '관저 더샵 2차'를 분양한다.
이어 9월에는 롯데건설이 신동아건설과 함께 짓는 '세종시 4-1생활권 캐슬앤파밀리에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