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는 50% 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를 김형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오후 6시 투표마감과 함께 발표된 KBS-MBC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50.3%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6%를 기록했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 13.5%,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1%,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6%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출구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51.3%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정동영 후보 25%, 이회창 후보 13.8%, 문국현 후보 5.8%, 권영길 후보 3%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KBS-MBC 출구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최대 강세지역인 경북지역에서 74.7%의 지지를 받았고, 정동영 후보는 6.3%의 지지를 받아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대구에서도 이 후보는 71%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정동영 후보는 5.2%의 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정 후보는 강세인 전북지역에서 84%의 지지를 받은 반면 이 후보는 8.1%의 지지를 받았고, 광주에서도 정 후보 81%, 이 후보 7.4%로 격차가 컸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과 경기, 부산, 울산, 강원, 경남 지역에서 50% 이상의 과
이회창 후보는 부산과 대구, 대전, 울산, 경북, 경남에서 정 후보를 앞섰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정 후보에 뒤졌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1위와 2위간의 격차가 커 실제 개표에서 순위가 뒤바뀌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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