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거주할 공간 마련이 목적인 실수요자라도 기왕이면 집값이 오르기를 바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지역이 오를지 확신이 없다 보니 계약 직전까지 불안한 것이 현실이다.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각 도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리딩 지역’ 주변에서 분양하는 단지를 주목하면 의외로 쉽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지방의 각 도별로 가장 높은 시세가 형성된 지역들은 대개 대규모산업단지나 관공서 등이 갖춰져 있어 향후 시세상승 여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현재(이달 기준, (서울·세종·제주·광역시 제외) 각 도별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도시는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예천군 ▲경남 창원시 ▲전북 전주시 ▲전남 무안군 ▲강원 춘천시로 나타났다.
충북에서 시세가 가장 높은 청주시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637만원으로 충북 전체 평균(571만원)보다 11.56% 높았다. 강원 춘천시도 3.3㎡당 561만원으로 강원도 전체 아파트 매매가인 495만원보다 13.33%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경북 예천과 전남 무안 역시 각각 3.3㎡당 644만원, 667만원으로, 전체 평균시세 보다 18.9%(479만원), 49.63%(446만원)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이 인근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원인으로는 꾸준한 인구 유입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교통망 확충, 재개발·재건축 등 풍부한 개발호재가 손꼽힌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각 도별로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지역은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가 두루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환경이 우수한 편"이라면서 “특히 이들 지역에는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된 경우가 많은 만큼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리딩지역을 중심으로 적잖은 물량이 분양 중이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3개동, 총 1020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면적, 6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무심천이 있어 일부 가구는 조망이 가능하다.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 피크닉장, 생태교육센터 등이 마련된 문암생태공원과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지웰시티 등 쇼핑·문화시설도 단지와 가깝다. 교통여건으로는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점인 KTX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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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각 도별 시세 리딩 지역 주요 분양물량 |
강원 춘천에서는 우미건설이 후평 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