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코웨이, 얼음정수기 사태로 실적 악화”

NH투자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얼음정수기 사태’로 2분기 실적이 크게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은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코웨이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5909억원, 영업이익은 80.9% 줄어든 214억원”이라며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판단했다.
코웨이는 일부 얼음정수기의 물에서 니켈 성분이 검출돼 제품을 회수·폐기하고 렌탈료를 환불하면서 122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핵심 고객 이탈이 많지 않아 하반기부터 영업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얼음정수기 사용 고객 중 80%가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사용 중”이라며 “얼음정수기 품질 이슈가 다른 제품에 대한 불신과 영업 악화로 확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인 실적 악화는 주가에 대부분 반영 됐다”며 “꾸준하게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