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수익을 앞세운 중국 펀드의 인기는 독보적이었습니다.
올 한해 인기 펀드를 이영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 김미희
-"2008년도 있을 올림픽 때문에 중국펀드 들었어요."
인터뷰 : 이대륙
-"중국 연초에 가입했는데, 앞으로 경제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인터뷰 : 임봉길
-"중국펀드에 대해 관심이 많죠.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직까지 투자는..."
올해 최고의 인기 펀드는 중국 펀드였습니다.
지난해 3조원대였던 중국 펀드 수탁액은 올해 17조6천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14조가 넘는 시중 자금을 빨아들인 것.
중국 증시가 지난 10월 6천포인트를 돌파하며 120%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자 중국 펀드의 수익률은 일제히 100%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최동진/우리은행 PB
-"경제성장 자체를 꾸준히 해오고 앞으로도 성장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테마펀드도 봇물을 이룬 한 해 였습니다.
펀드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투자욕구가 다양해진 데 따른 것입니다.
비록 투자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인프라와 소비재, 명품 펀드에 이어 물, 대체에너지 등 환경 펀드 등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 10월 출시된 인싸이트 펀드가 한달여만에 4조원을 끌어모으며 최단기간 가장 많이 팔린 펀드 기록을 세우는 등 미래에셋의 독주가 더욱 심화된 한 해였습니다.
인터뷰 : 이재순/제로인 이사
-"고수익을 확인하고 자금을 넣으면서 자금이 집중되는 경향들이 나타나는데 통상적으로 그 이후 수익률이 안 좋아지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위험을 낮추는 투자성향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
올해 펀드 시장의 키워드는 집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은 성장보다 안정을 겨냥한 분산과 관리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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