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맞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서울이 북적였습니다.
성탄 이브의 풍경,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밤 하늘을 수놓은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의 밤거리는 수많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연인들은 사진 속에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 경기도 수원
- "크리스마스날 이렇게 나와서 사진도 찍고 그래서 재미있구요, 즐거운 시간 보낸 것 같습니다."
촛불 속에도 서로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사랑을 기원합니다.
청계천에 마련된 청혼의 벽에서는 연인들의 프러포즈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 강평준·정은숙 부부
- "제가 작년 5월에 결혼하고 제대로 예전에 결혼할 때 프러포즈다운 프러포즈도 못해 봤다. 그래서 이사람을 위해서 나와봤다."
예수의 사랑을 기리는 오늘.
정진석 추기경은 성탄 미사에서 평화와 사랑의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 정진석 추기경
- "불화와 분쟁이 멎고, 사랑과 평화, 자비와 용서가 우리 모두와 온누리에 가득히 내리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불교계도 앞서 아기 에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 혜경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국장
- "
하늘엔 영광, 땅에는 축복.
성탄절의 사랑과 은혜가 온누리에 가득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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