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CJ E&M에 대해 지난 2분기 방송부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지만 영화부문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 7만9000원과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을 유지했다.
김희재 연구원은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2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전(全) 분기로는 역대 3번째의 호실적 달성했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 기준 960억원의 드라마 판권에 대한 가속상각(기존 4년에서 1.5년 상각으로 단축)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달성한 실적이기
그는 이어 “반면 영화부문은 429만명을 동원한 ‘아가씨’ 이외에 ‘탐정 홍길동’, ‘시간이탈자’, ‘비밀은 없다’가 부진하면서 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며 “미국 배급대행사 청산 관련 대손상각비 16억원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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