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공급의 우려가 있었던 청주시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물량이 서서히 거래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청주시청이 제공하는 미분양 주택 현황 내역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청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1469가구로 전달 대비 31.1% 감소했다. 한달 사이에 457가구나 거래된 셈이다.
청주는 지난 2분기에 총 4159가구를 공급했다. 단기간에 분양이 몰리고 과잉공급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미분양 물량도 많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서서히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청주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미분양 걱정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실제로 청주시 인구는 최근 1년동안(2015년 7월~2016년 7월 기준) 83만1431명에서 83만4021명으로 0.31% 증가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올해 초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약 15조원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청주시에서는 굵직한 호재들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4~5월에 분양이 몰려 일시적으로 미분양도 증가했으나 배후 수요와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한 만큼 빠르게 소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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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와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원은 ‘청주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청주 구도심지 상권과 관공서 등이 가깝다. 서희건설은 ‘용암 한마음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무심천과 망골공원이
롯데건설은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성모병원, CGV(예정), 메가박스(예정)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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